어떤 날은, 거창한 요리보다내가 손수 씻고 다듬은 재료들로 만든따뜻한 한 그릇이 더 마음에 와닿는다.오늘 저녁은소금물로 정성껏 씻어 준비한 통연어로담백하면서도 깔끔한 _연어덮밥_을 만들었다.간단하지만, 그 속에 담긴 엄마의 마음은 결코 작지 않다.“오늘 저녁 뭐야?”오랜만에 고른 목소리로 묻는 아이들.“연어덮밥이야”라고 대답하니기대에 찬 눈빛이 부엌으로 따라온다.코스트코에서 사 온 큼직한 통연어.도톰하게 썰어,찬물에 소금을 푼 물에 담가 씻어두면비린내도 사라지고 고소함만 남는다.재료• 통연어 (생연어) – 큼직하게 썬, 붉고 선명한 살결• 양파 ½개 – 찬물에 담가 매운 기운을 뺀, 투명하고 얇은 결• 상추 3~4장 – 고운 초록빛의 부드러운 잎• 스프링 어니언 (파슬리나 쪽파 대체 가능) –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