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All Saints’ Church, Tudeley
예쁘다는 말로는
이 안의 빛을 다 담을 수 없다는 걸
잠시 서 있다가 알게 된다.
색은 창에 머무르지 않고
공기 속으로 스며들고,
나는 그 안에 가만히 놓인다.
누군가의 깊은 슬픔에서 시작된 빛이
이렇게 오랜 시간
낯선 여행자의 마음까지 어루만질 줄
누가 알았을까.
아무 말도 하지 않아도
괜찮다고,
천천히 괜찮아져도 된다고
빛이 먼저 말을 건다.
오늘 나는
기도하지 않았지만
분명히 위로받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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