cozy kitchen window

아보카도 홀랜다이즈를 올린 에그 베네딕트

withhajin 2026. 3. 17. 06:06

아침 햇살이 천천히 식탁 위로 번질 때,
유난히 천천히 준비하고 싶은 브런치가 있다.

버터 향이 스며든 잉글리시 머핀 위에
노릇하게 구운 베이컨을 올리고,
조심스럽게 반숙 수란 하나를 얹은 뒤
부드러운 초록빛 아보카도 소스를 한 스푼.

칼끝이 닿는 순간 흘러내리는 노른자를 보면
괜히 하루가 조금 특별해지는 기분이 든다.

클래식한 에그 베네딕트에
아보카도의 부드러움을 더한 이 조합은
생각보다 훨씬 가볍고 산뜻해서,
주말 늦은 아침이나 손님 브런치에도 잘 어울린다.



준비 재료 (2인분)
• 잘 익은 아보카도 1개
• 흰 와인 식초 1작은술
• 홀그레인 머스터드 1/2작은술
• 소금 1/4작은술
• 후추 약간
• 물 6큰술
• 베이컨 4장
• 달걀 4개
• 잉글리시 머핀 2개
• 버터 약간
• 칠리 플레이크 약간 (선택)



1. 아보카도 홀랜다이즈 만들기

일반 홀랜다이즈처럼 버터와 노른자를 중탕하지 않고
훨씬 간단하게 만드는 방식이에요.
1. 아보카도 속을 숟가락으로 퍼서 블렌더에 넣어요.
2. 흰 와인 식초, 홀그레인 머스터드, 소금, 후추, 물을 넣어요.
3. 곱게 갈아가며 농도를 봅니다.

✔ 너무 되직하면 물을 1큰술씩 추가
✔ 목표는 걸쭉하지만 숟가락에서 천천히 흐르는 정도

완성되면 잠시 두세요.

이 소스는
버터가 많은 전통 홀랜다이즈보다 훨씬 가볍고
아보카도 향 덕분에 훨씬 부드럽습니다.


2. 베이컨 굽기
• 오븐 그릴 또는 팬에 베이컨 4장을 굽습니다.
• 바삭하지만 너무 딱딱하지 않게.

✔ 중약불에서 천천히 구우면 지방 향이 더 좋아져요.


3. 수란 만들기 (가장 중요한 포인트)

큰 냄비에 물을 넣고
소금 약간 넣은 뒤 끓기 직전 상태로 유지합니다.

물이 너무 팔팔 끓으면 흰자가 흩어져요.

수란 쉽게 만드는 방법
1. 달걀을 작은 컵에 먼저 깨놓기
2. 물을 숟가락으로 살짝 회오리 만들기
3. 가운데 조심히 넣기
4. 3~4분 기다리기

✔ 흰자는 익고
✔ 노른자는 흐르는 상태가 가장 좋아요

꺼낸 뒤 키친타월 위에서 물기 제거.


4. 머핀 굽기
• 잉글리시 머핀 반으로 갈라 굽기
• 살짝 버터 바르기

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해야
전체 균형이 좋아집니다.


5. 음식 올리기

순서가 중요해요.

머핀 → 베이컨 → 수란 → 아보카도 소스

마지막에 칠리 플레이크를 아주 조금.

먹을 때 가장 좋은 순간

칼을 넣자마자
노른자가 흘러내리고
초록 소스와 섞이는 순간이
이 메뉴의 핵심이에요.

커피 한 잔 옆에 두면
카페에 온 듯한 분위기가 금방 만들어집니다.


어떤 음식은
맛보다 먼저 분위기를 만든다.

에그 베네딕트는 늘 그렇다.

조금 천천히 준비해야 해서
오히려 마음도 같이 느려지고,
그 덕분에 아침이 조금 더 길어진다.

오늘은 꼭
천천히 먹고 싶은 아침이었다.


• 아보카도는 충분히 익은 것 사용
• 수란은 한 번에 2개 이상 넣지 않기
• 베이컨 대신 훈제연어도 잘 어울림
• 레몬즙 몇 방울 넣으면 더 산뜻함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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